공공시설
맹동면 1F
따뜻한 느낌의 목재 슬랫 천장과 석재 톤의 인테리어로 새롭게 탄생한 공공 행정 센터. 이는 공공 시설이나 의료 관련 공간이 반드시 딱딱하고 사무적인 분위기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이 공공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로비, 민원실, 그리고 센터장실은 하루 종일 많은 방문객이 오가는 곳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공공 건축물에 필수적인 내구성과 명확한 동선 안내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이곳에서의 경험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민원실 전체를 가로지르는 연속적인 목재 슬랫(slat) 천장은 형광등 조명 아래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행정 공간의 분위기를, 잘 정돈된 병원 대기실처럼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으로 바꾸어 줍니다. 로비의 동선 구역에는 석재 느낌의 포셀린 타일 바닥과 곡선형의 쿠션 좌석을 배치하여 부드러움을 더했고, 센터장실은 월넛 베니어 소재의 가구와 절제되고 격식 있는 마감재를 조합하여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에는 우리가 병원이나 클리닉 설계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목재 요소는, 단순히 기능적인 공간을 넘어 세심하게 배려된 공공 공간을 완성합니다.